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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주 차 : 소셜 이벤트 디자인 이후

S15 W4 | 17주 차 2024-04-22 (월) ~ 2024-04-28 (일)

01. 소셜 이벤트 디자인 이후

이번주 회고는 지난주 소셜 이벤트 디자인 설계 이후로 달라진 점들을 다루어보고자 한다.

흐름 살피기

대화의 흐름을 살피고, 대화가 주제를 벗어나지는 않는지, 주제를 벗어났을 때 벗어난 주제가 대화의 목적 달성에 도움이 되는지 등을 의식적으로 감지하게 되었다. 수현 님이 의사결정 체제 구축을 위한 팀 회의 간 관찰자 모드로 참여하시면서 하셨던 말들, 자일 님이 Worked Example 소개 이후 회고 간 접근했던 방식이 영향을 주었다. 그때 정확히 무슨 말씀들을 하셨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아, 내가 더 상위의 구조를 못 보고 있구나’라는 걸 인지하게 되었던 순간으로 기억에 남아있다.

코칭과 인터뷰

상대방의 생각을 이끌어내는 능력이 조금 나아진 듯하다. 패치에 참가한 사람들이 던지는 질문이나, 중간중간 핵심 앞뒤로 끼워넣는 말들, 그 사람들이 생각하는 방식이 큰 가르침이자 영감이 되었다. 실제로 스트레스 레벨이 굉장히 높은 동료분의 면담을 해드리는 과정에서 본인의 상태에 대한 자각을 도와드렸고, '살면서 가장 솔직한 대화였다'는 피드백을 받기도 했다.

구조화

정보들을 머릿속에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속도가 빨라졌고, 속도 이상의 성장이 있는 것 같은데 정확히 표현은 안 된다. 비유를 하자면 인텔 맥에서 애플 실리콘으로 바뀐 것 같은 느낌이다.

시각화

패치에서 시각화의 효과를 경험한 이후로 삶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금요일날 2시간 내에 투자심의위원회에서 재생할 3분 정도 영상을 기획하고 촬영까지 해야 할 일이 있었는데, 회의 과정에서 의견이 하나로 쉽게 모이지 않자, ‘What is the simplest thing that could possibly work’ 라는 질문에서 시작해 하나의 핵심 메시지를 도출하고 시각화를 통해 빠르게 앞뒤 살을 붙여가며 의견을 정리해나갔고, 결국 촬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