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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r/Editorial Design

Highlighted Works

Poster

8월 8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진행한 또모 주관의 드미트리 시쉬킨 & 윤아인 듀오콘 포스터입니다. 유튜브 채널 '또모'에서 주관하는 연주회인 만큼, 타 연주회에 비해 젊은 층과 일반인의 비율이 높은 점을 고려하여 최대한 모던하게 풀어내되, 클래식의 고급스러움을 지키고자 하였습니다. 각 이미지들과 배경의 경계를 허무는 작업이 몹시 매력적이었습니다. 흑백 톤 보정 작업도 처음 해 봤는데, 재밌었어서 기억에 남네요.
반성 하나 : 초안이 어느정도 구색이 갖춰져 있었던 작업이었는데, 초안에 살짝 갇혀서 작업했습니다. 아예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조금 남습니다.
기업 PT를 주로 만들어 오다 처음으로 B2C의 뽕(?)을 맛보게 해 준 프로젝트였습니다. 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포스터를 들고 다니고 DID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하는데, 제 작업물이 이렇게 타인의 경험에 녹아 들어가 긍정적인 감정을 불러 일으킨다는 데에 큰 감사함과 묘한 짜릿함을 느꼈습니다.

Signage

살면서 작업해 본 것들 중 7군단 병영식당 간판 이후로 가장 긴 가로길이를 자랑합니다. 다행히 좌우 균형이 잘 맞았고, 개인적으로 느끼기엔 연주하는 작곡가들의 이름을 필기체로 올려놓은 게 좋은 포인트가 되어준 것 같습니다.
반성 둘 : 작업 당시 모니터 상으로도 흐리지 않았고 육안으로 볼 때도 선명하게 잘 보이는데, 카메라로 찍으면 살짝 흐릿하게 ( 대비가 약해 보이게 ) 나옵니다. Instagrammable력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드미트리 시쉬킨 & 윤아인 DUO CONCERT
Client : 또모 ( TOWMOO )

Description

자유롭게 떠다니는 갈매기와 한켠에 집착과 욕망을 상징하는 눈 ( 혹은 다른 오브제 ) 이 들어가도록 제작을 요청받았다. 전반적인 레이아웃이 나오고 이미지 편집을 거의 마친 상황에서, 갈매기와 배우 부분의 경계 ( 한 켠이 한 켠으로 보이도록 ) 를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하느라 오랜 시간을 보냈다. 마감 기한 2일 전 성준이 형네 집으로 집들이를 갔는데, ㄴ자로 튀어나온 벽을 보다 벽 뒤에 생기는 그림자에서 문득 영감이 떠올라 집에 돌아와 막힌 부분을 해결하고 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동국대학교 연극학부 정기공연 『갈매기』
Client : 동국대학교 연극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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