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42주 차 : 하고 싶은 게 참 많아

#새 친구 인공지능
GenAI에 빠졌다. 특히 블렌더 스타일의 3D 이미지를 잘 만들어주다 보니, 소스 의존도가 낮아져 작업의 스펙트럼이 좀 넓어진 기분이다. 잘 만들어진 편집디자인이나 레이아웃을 잘 쓴 디자인들을 많이 보면서 공부하다 보면 제법 괜찮은 디자인들을 만들어낼 수 있겠다는 기대가 든다. Adobe Firefly가 이번에 업데이트된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에 적용되고, GPT-4에도 DALL-E 3가 탑재되며 사람들에게 생성형 AI가 더 익숙해지지 않을까 생각되는데, 이때 변화의 바람을 잘 타서 먼 바다로 나가봐야겠다. 세상엔 참 배울 게 많다.
#늘어가는 구독서비스
메모어에서 하고 있는 브레인챌린저스 클럽이 주에 책을 한 권씩 읽는 모임인데, 읽는 것도 읽는 거지만 책 사는 게 일이라 밀리의 서재를 다시 깔았다. 종이에다 사각사각 밑줄 긋고 그때그때 생각 쓰면서 책 읽는 걸 좋아하는데, 그러지 못해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사람 꽉 찬 지하철에서 책을 볼 수 있게 된 것이랑 식당에서 밥 나오기 전까지 책 읽으면서 시간 보낼 수 있게 된 건 정말 좋다. 은근히 무거웠던 책을 안 갖고 다녀도 되는 것도 그렇고.
몇 달 동안 고민하다 아웃스탠딩 30개월을 결제했다. 메일로 맨날 헤드라인만 받아보다가 감질맛 나서… 결국 질러버렸다. 그 읽고 싶은 마음으로 밀린 롱블랙이나 집에 쌓여 있는 책들이나 읽으라고 스스로에게 많이 이야기했는데, 대체가 어려웠나보다. 이렇게 나의 삶에 활자들이 조금 더 적극적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두 개의 사이드 프로젝트
(첫 번째 사프) 10월 31일 정주영 창업경진대회가 끝나고 나면 한 숨 돌릴 수 있기 때문에, 11월부터는 IGAW 사람들과 마케팅 프로젝트(두 번째 사프)를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안 그래도 요즘 컨디션을 잘 조절하지 못하고 있는데, 괜히 책임질 수 없는 일을 벌려가는 게 아닌가 걱정이 들기도 하지만… 잘 이겨내고 해내면 또 한 번의 성장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