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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학습하기 힘든 직업이 살아남는다

'애자일 이야기' 이글루를 운영하시는 애자일컨설팅 님의 글
뛰어난 사람들은 모두 원칙과 근거 중심으로 사고한다. 이 분도 마찬가지로 인공지능 시대에 기계로부터 위협받지 않을 직업을 찾기 위해 AI 혹은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사람이 되라 하기보다 인공지능이 왜 위협적인지부터 분석하고 든다. 그렇게 인공지능이 유리한 필드를 분석하고, 우리는 그와 다른 전장에서 인공지능과 경쟁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우선 아래는 애자일 님께서 분석하신 인공지능에게 유리한 조건이다.
1.
목표가 분명하고 객관적으로 정해져 있고 정적이며 : 조작적 정의가 비교적 쉬운 목표
2.
매 순간 선택할 수 있는 행동/선택의 종류가 유한하게 정해져 있고 : 빠르고 정확하게가 미덕이 되는 일들, 그리고 자동화가 가능한 일들
3.
매 순간 내가 목표에 얼마나 근접했는지를 알 수 있고 : 즉각적인 피드백이 가능
4.
주로 닫힌 시스템 속에서 일하며 : 외부의 갑작스러운 요인 개입 최소화
5.
과거의 선택과 결과에 대한 구조화된 기록이 많다 :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결정
동시에 이는 인간의 학습에 유리한 조건이기도 한데, 그럼에도 이러한 조건에서 인간은 인공지능의 학습속도를 따라갈 수 없다. 블로그에서는 의료 영상 진단 기록에 관한 사례를 제시하고, 나의 졸업작품에서도 강수량 예측에 대한 부분이 이와 유사한 이야기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인공지능은 우리의 직업에 위협적인 것이다.
따라서 인공지능과의 싸움에서 유리한 위치에 서려면:
1.
목표가 모호하고 주관적일 수 있으며 동적이고
2.
매 순간 선택할 수 있는 행동/선택의 종류가 무한하고
3.
내가 목표에 얼마나 근접했는지 알 수 없으며
4.
개방된 시스템, 즉 예상치 못한 요인의 개입이 잦고
5.
과거의 선택과 결과에 대한 구조화된 기록이 적은
일을 찾아야 한다.
또한 옥스포드 대학의 논문 The Future of Employment: How Susceptible are Jobs to Computerisation?에 따르면 Perception and Manipulation / Creative Intelligence / Social Intelligence 세 가지가 컴퓨터화에 방해 요소로 작용하고, 이에 대한 세부 지표가 되는 직무역량 데이터베이스의 변수를 몇 가지 꼽자면 Originality, Social Perceptiveness, Negotiation, Persuation, Assisting and Caring for Others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