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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의 말 그릇

글로벌 앱 회사 픽소의 프로덕트 디자이너이자 페이스북 그룹 '인간을 위한 디자인'을 운영하시는 성연 님의 글. 유익한 글을 정말 많이 쓰셨다.
1.
지옥으로 이르는 길은 부사로 포장되어 있다.
* 나도 요즘 문장에서 습관처럼 사용해 온 '너무'라는 말을 빼려고 계속 의식한다. 특히 '너무'는 지나치다는 부정적인 뉘앙스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의도가 와전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
침묵이라는 언어
* 침묵은 말하기의 상대 개념이 아닌 말하기의 한 형태이다. 글에서는 오바마의 연설을 예시로 들며 '긴 침묵 속에는 언어로 닿을 수 없는 복잡한 감정들이 담겨 있었을 것이다.' 라고 이야기한다. 이 언어로 닿을 수 없는 복잡한 감정을 전달하는 침묵은 결국에는 호흡에서 시작되었을 것이고,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입을 다물고 있는 것과는 상당히 다른 개념일 것이라 추측해 본다.
3.
설득을 위한 듣기
* 잘 설득하기 위해서는 말하기보다 듣는 시간의 비중을 3:7로 맞추자. 일단 말하는 시간의 비율을 줄이면 그만큼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이는 말실수의 감소로 이어진다. 또한 들어주는 자세는 나에 대한 호감도 상승과 유대감 형성으로 이어지고, 즉 설득이 쉬워진다.
4.
적, 성, 화의 유혹
* 적, 성, 화를 자주 사용하면 언어에 권위가 느껴져 대화가 경직되기 쉽다. 또한 불필요한 접미사를 남발한다면 상대방이 배려받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도 받을 수 있다. 나도 말할 때나 글을 쓸 때 인지해 보면 적성화를 참 많이 쓰는구나 싶다.
5.
엘리베이터 피치
6.
오컴의 면도날
7.
내 욕망에 솔직하기
8.
감정 쿠션
9.
나-전달(i-message) 화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