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1부
2부
3부
4부
초등학교 시절 가족이 힘든 시기를 보낼 때, 어머니께서 늘 니체 전집을 곁에 두시고 작가로서의 길을 나아가셨던 기억이 있다. 그런 모습을 바라보며 언젠간 나도 니체 전집, 그 중에서도 이름이 희안하고 손때가 가장 많이 타있던 13권,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꼭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었다. 어린 마음에 별 생각 없이 품는, 그런 로망 중 하나였다. 책이 내 삶 속에 자리잡은지 반 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나의 북 메이트 하경이 덕분에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순간을 제법 빠르게 맞이할 수 있게 되었다.
아직 철학이 왜 생겨났는지, 논어처럼 이거 해라, 저건 하지 마라 하는 것도 아닌 알쏭달쏭한 글을 몇백 년 동안 사람들이 왜 읽어왔는지 알지 못한다. 사실 제대로 읽어본 적도 없으니 알쏭달쏭한지조차 모르는 게 맞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그 이유를 알게 되겠지? 그리고 늘 '정의'와 '수치화'를 기반으로 사고하는 나에게 다른 시각과 다른 가치를 알려주는 것, 이를 기반으로 현상을 더 넓고 깊게 바라볼 수 있게 할 수 있는 것이 나의 목표이다.
위 글이 여태까지 읽어 본 백과사전 중에 제일 잘 읽혀서, 전편인 불협화음이 이끌어나가는 혁명적 음악도 함께 읽어봤다. ≪보고 듣고 만지는 현대사상≫이라는 책에서 발췌한 것 같은데, 이 책도 기회가 된다면 읽어 보고 싶다.
위 영상을 보면 해설과 함께 '트리스탄 코드'를 들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