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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주 차 : (또) 삶에 새롭게 들어온 친구들

#일과 공부
회사에서 상공간 인테리어로 사업 범위를 확장하면서 웹사이트 탭 추가 제작을 했다. 지금은 아임웹이라는 서비스를 이용해 만들고 있는데, 쉽고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만큼 종종 표현에 있어 아쉬움과 한계를 느낀다. 동시에 더 좋은 걸 만들고 싶고, 잘 만들어내고 싶은 마음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돌이켜 보면, 나는 항상 이런 마음이 동력이 되어 움직여왔다. PPT를 만들다 어도비 툴을 공부한 것도 그렇고, 프러덕 디자인을 하다 html/css를 공부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었다. 그렇게 이번에는 갑자기 프론트 개발에 꽂혀서 콜로소에서 하는 인터랙티브 웹사이트 만들기 강의를 신청해서 듣기 시작했고, 어제는 한때 같이 프로젝트를 했던 콜이 진행하는 Webflow 워크숍을 들었다. 인터랙티브 강의는 아직 초반이라 어떨지 잘 모르겠지만 기대가 된다. 웹플로우는 너무 재밌었다. 자체적으로 가이드 콘텐츠도 많이 만들어져 있고, 커뮤니티 생태계도 잘 구축이 되어 있어, 앞으로도 계속 공부해나가야겠다 마음 먹었다. 무엇보다 지금껏 공부해온 디자인과 개발 지식이 하나로 이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고, 이를 바탕으로 유의미한 무언가를 만들어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인 님 과외
선인 님께 받고 있는 디지털 마케팅 과외가 오늘로 13주 차다. 10주 동안 메타 디스플레이 광고를 배웠고, 이젠 네이버 SA로 넘어갔다! 깊게 경험해보기 전까지는 모르는 일이지만, 선인 님께서 개괄적으로 알려주신 내용들에 따르면 SA랑은 왠지 잘 맞을 것 같다. 예감이 좋다. 그리고 다룰 수 있는 매체가 많아지고, 조합과 선택의 범위가 넓어지면 또 확 재밌어질 것 같은 느낌이다.
#영화음악
요즘 영화음악에 강하게 꽂혀있다. 이정도면 중독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하루종일 머릿속에 맴돈다. 원래도 좋아하고 많이 듣긴 했는데, 어쩌다 이렇게까지 되어버린 거지 싶다. 음악도 더 좋은 환경에서 듣고 싶어서 유튜브 뮤직에서 애플 뮤직으로 갈아탔다. 해리 그렉슨 윌리엄스가 작곡한 나니아 연대기 OST, Only The Beginning of The Adventure랑 한스 짐머의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 OST, Drink Up Me Hearties Yo Ho, 브라이언 타일러의 토르 다크월드 OST인 Into Eternity, 특히 이 세 곡이 머릿속에서 떠나가질 않는다. Only the beginning of the adventure는 클라이막스에서 악기들이 들어왔다 나왔다 하면서 서로 에너지를 주고받는 파트가 극락이고, Drink up me hearties 는 캐리비안의 해적 특유의 경쾌한 리듬 위에 깔리는 날카롭고 매끄러운 현 소리가 심장을 요동치게 만든다. Into eternity는 낮게 깔린 현이 만들어내는 어둡고 장엄한 분위기와 초월적인 존재가 내는 듯한 목소리의 조화가 끝내준다. Drink up me hearties는 한번 로직으로 트랙을 만들어보고 싶다. 내년 초 정도면 시간 내서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정말 나는 하고 싶은 게 산더미인 인간이다.